안상수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내 놓은 말이 계파 불식 발언 이었다. 안상수는 이제부터 한나라당 안에는 친박계와 친이계는 없고 오직 한나라당만 있다고 강변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그 만큼 계파 갈등이 심각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웅변해 주는 말이나 다름없다 . 강한 부정은 긍정을 시사하듯 언제나 승자측의 말은 달콤하게 그렇게 시작했고 끝은 항상 비린내가 진동하면서 막을 내린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한나라당의 앞날이 정말 암울하게 보이기만 한다. 계파 뿌리가 너무나도 깊게 퍼져 있었음이 확실하게 드러난 전당대회였다. 친이계 후보들이 받은 표가 대략 70% 정도 되고 친박계 후보들이 받은표가 약 30% 정도 되었다. 철저하게 계파 분할 수치에 입각한 표가 나왔으니 거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하게 계파 표 만으로 당선되고 낙선되었던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현 정권과 한나라당에 어떤 경종을 울렸는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오로지 계파 이익에만 집착한 결과를 만들어 내놓고 말았다. 그래서 서생은 민심과 당심이 유리되고 말았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은 독선, 독주를
한나라당 새 대표에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안 대표는 어제 전당대회에서 조직표의 힘으로 여론조사에서 앞선 홍준표 의원의 추격을 뿌리쳤다. 나경원ㆍ정두언ㆍ서병수 의원이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들은 안 대표가 지명하는 2인의 지명직 최고위원,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과 함께 지도부를 이루어 집권 여당을 이끌게 된다.박근혜ㆍ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실력자들이 빠지면서 한때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까지 낳은 전당대회였지만, 새 지도부에 안겨진 권한과 책임은 어느 때 못지않게 무겁다. 2012년 총선 공천과 대통령 후보 경선이 새 지도부의 임기 중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당내 지위는 나날이 높아질 전망이다.이런 지위 격상에 수반하는 책무의 내용과 우선순위도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당장 열흘 동안의 치열한 득표전이 남긴 감정의 응어리를 하루빨리 털어내야 한다. 비교적 조용한 전당대회가 될 것이라던 당초의 예측과 달리 선거전이 열기를 띠어가면서 상호 비방과 인신공격이 난무했고, 때마침 불어 닥친 영포목우회 논란까지 복잡하게 뒤엉켰다. 전당대회를 통해 계파 간 갈등의 골이 메워지기는커녕 더욱
청와대 인사는 한마디로 “찔끔”인사다.일주일 내내 찔끔 찔끔, 흘렸다 취소하며 감질나게 하고 있다.비록 회전문 인사스타일에서는 벗어났다고 하지만, 정작 바꿔야 할 사람은 안 바꾸거나, 못 바꾸고 있다.외교안보수석과 홍보수석이 대표적이다.천안함 폭침사고 원인에서부터 UN안보리 의장성명 내용은 물론, 후속대책에 이르기까지 한마디로 ‘무능’ 그 자체였던 외교안보수석이 유임이라니! 도대체 이번 인사의 기준이 무엇인가? 안보불감증과 외교적 망신의 구체적인 책임자가 누구든,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수석을 ‘상징적’으로라도 교체해야 한다.홍보수석을 둘러싼 해프닝은 더 가관이다.온 언론에 다 보도된 인사 대상자는 정작 ‘자신의 의견은 묻지도 않았다’며 청와대 인사비서실에 항의하며 고사했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다.어떻게 청와대 인사를 이런 식으로 하는가?그리고 인사기획관은 10개월째 공석중이다.대통령이 직접 적임자를 물색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아직도 공석으로 놔두고 있다.왜 그럴까? 대통령 주변에서만 찾으니 있겠는가? 작은 눈도 크게 뜨면 보인다. 그리고 발상을 바꿔야 한다.빈자리도 채우지 못하는 청와대니 교체해야 할 사람인들 제대로 바꾸겠는가?인사는 만사다. 집권 후반기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트위터(twitter)를 통한 `소통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트위터(GH_PARK)를 개설한 뒤 단순한 인사말만을 남겼지만, 지난 2일 밤부터는 자신의 팔로어(follower.글 공유하는 사람)들이 쓴 글에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그는 `정치인들이 블로그나 트위터 한다고 하면 실제로 본인이 작성하시나요? 왠지 비서분들이 쓰고 있을것 같다는..이라는 한 팔로어의 글에는 많은 분들이 제가 직접 하는지 궁금해 하시네요. 트위터 초보라서 쉽지는 않지만 직접 하는 것 맞습니다라고 적었다.그는 또 `엄마가 대표님 트위터하신다고 너무 좋아하신다. 내일 시험 잘치게 응원해주세요라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글에는 오늘 시험은 잘 봤나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답변했다.박 전 대표는 가수 이승철씨가 남긴 `주경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합니다. 머리 식히시고 싶으실 때 언제든 연락주세요, 화이팅입니다라는 글에는 반갑습니다. 6년 전 이맘때 갔었던 잠실 콘서트가 기억납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한편 45일 오전 현재 박 전 대표의 팔로어는 1만6천명을 넘어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축구대표팀이 오늘 귀국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16시간여 만에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달 22일 일본과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떠난 지 38일 만의 귀환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23명 가운데 러시아 소속팀으로 바로 간 김남일과 스코틀랜드 셀틱과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차두리를 제외한 나머지 태극전사들은 공항에 마중나온 가족과 팬들의 열렬한 축하 속에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과 이청용, 그리고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등 해외파들도 귀국길에 동행했다. 선수들은 귀국 직후 공항에서 기념 사진만 찍고 곧바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해 해단식과 함께 입국 기자회견을 연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국민 대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mb는 지방선거 패배 탈출의 한 방법으로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듯, 한나라당 초선 중심의 쇄신파들도 이내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초선 중심의 쇄신파들이 꼬리를 내린 배경에는 만사형통의 손이 움직였다는 소문도 들린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듯, 친이계의 정두언의원이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방선거의 패배에서 자유로운 한나라당 의원은 아무도 없다고 하면서 말이다. 당선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출마를 하고 안하고는 정두언의원 자유다. 그리고 이재오 권익위원장과 상의를 하고 안하고도 정두언 의원 자유다. 정두언 의원은 모 라디오 대담 프로에 나와 이재오 위원장과 의례적인 얘기는 나누었다고 밝혔다. 아무리 깊숙한 작전모의를 해도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의례적인 인사 치례라고 둘러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니 이재오와 무슨 얘기를 나누었던들, 별 관심도 없다.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세대교체가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정부의 일방적인 독주와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경종이었고, 진작 4대강이나 세종시 문제에 있어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았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뒤늦은
새로운 명품보컬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가수 리나가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지난 13일 데뷔무대를 갖은 리나는 이번 미니앨범에 전 분야를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과시해 왔으며 감미로운 명품보컬로 음악 관계자들은 물론 음악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등 차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미니앨범 타이틀 곡 는 상큼한 보사노바풍의 멜로디에 커피 향처럼 달콤한 리나의 목소리를 가미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한잔에 우아하고도 낭만적인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런 음악으로 다가올 것이다..이번 SBS인기가요 출연진은 리나를 비롯하여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씨엔 블루, f(x), 4minute, 다비치, 씨야&티아라, 시크릿, 엠블렉, 이석훈, 인피니트, 씨스타, 코요테, 에이트, 플라워, 서영은, 소야앤썬, 길학미, 알리, 금은동이 출연했다.
(사)지구촌사랑나눔 홍보대사인 가수 시현이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방글라데시 근로자를 위한 문화페스티벌에 초청됐다.오는 16일 오후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외국인 근로자 문화 페스티벌에는 방글라데시 총리(셰이크 하지나)가 참석하며 외국인 근로자 1500명 등 가수 시현이 초청 공연을 펼친다.가수 시현은 먼 이국땅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외국인 근로자분들을 위해 노고와 위로를 표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의 확대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될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전했다.행사 초청인사방글라데시 국무총리, 방글라데시 재경부 장관, 방글라데시 대사,노동부 임태희장관김충환의원.산업인력공단 유재섭 이사장,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서울청장,노동부 장
한나라당이 3일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을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3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경선대회를 열고 서울시장 후보를 오 시장으로 확정했다. 이번 서울시장 경선은 서울시 대의원(20%), 당원 선거인단(30%), 국민참여선거인단(30%)의 현장투표와 사전여론조사(20%)로 후보를 선출했다. 오 시장은 이날 3천761명이 참여한 현장투표에서 2529표(67.2%)의 과반을 획득해 나경원(970표, 25.8%), 김충환(262표, 7%)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눌렀다.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오 시장과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의 양강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6일 당 후보를 확정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1일(한국시간)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퀴론 병원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급성 관상동맥기능부전으로 지난 18일 퀴론 병원에 입원 직후 쇼크 상태에 빠져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사마란치는 1980년 위원장에 당선됐으며 2001년 자크 로게 현 IOC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그는 퇴임 후에도 IOC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돼 계속 IOC 회의에 참석해 왔다.1920년 7월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마란치는 이에세경영대학원(IESE Business School)을 졸업하고 스페인올림픽위원회에서 여러 요직을 거친 뒤 1967년 스페인 체육장관으로 임명됐다.사마란치가 스페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동시에 IOC 위원으로 선임된 것도 1967년이었다.1974년부터 1978년까지 IOC 부위원장을 역임한 사마란치는 1980년 IOC 제7대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사마란치는 1977~1980년 주소(駐蘇) 대사 자리에 있었는데 이 때 소련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 IOC 위원장 선출에 큰 힘을 실어줬다.1980년 모스크바 총회에서